강동원 "난 프라이빗한 사람…사적인 내용, 그런 거까지 알아야 하나" (인터뷰)

입력 2023-09-21 11:03   수정 2023-09-21 11:04



배우 강동원이 '사적인 영역'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강동원은 21일 서울시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집 밖으로 안나갔는데, 요즘은 마스크 쓰고 극장에 가기도 한다"며 "최근에도 지방에서 촬영하다 함께 작업했던 엄태화 감독의 '콘트리트 유토피아'를 보러 극장에 갔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사람들이 많이들 알아보지 않더라"며 "지방에서는 특히 더 알아보지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내향적인 성향이라 촬영장에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 있으면 위축되기도 했다"며 "이젠 그런 부분에 있어서 긴장하지 않고, 어떤 주문이 와도 고민없이 표현할 수 있게 된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이 넘게 연기를 하면서 영화를 20편 넘게 찍으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경험도 쌓이고, 다양한 캐릭터를 하면서 달라지게 된 거 같다"며 "이젠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강동원은 최근 영화 홍보를 위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20년 만에 출연했을 정도로 사생활 노출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강동원의 아버지가 한 중공업 기업의 임원이었고, 지인들과 찍은 사적인 사진으로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강동원은 "솔직히 그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싶다"면서 웃으면서 "저는 프라이빗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박사'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기존의 퇴마를 소재로 한 대부분 작품들이 오컬트 장르를 표방한 것과 달리 '천박사'는 현대적인 설정과 경쾌한 톤으로 참신한 재미를 예고한다. 퇴마사지만 귀신을 믿지 않으며, 의뢰인의 마음을 간파한 뒤 가짜 의식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천박사(강동원 분)는 전에 보지 못한 신선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흥미를 자극한다.

강동원은 '천박사'에서 퇴마 소재 영화의 전형성을 탈피한 타이틀롤 천박사 역을 통해 전에 없던 매력으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특유의 자신감과 여유를 잃지 않는 표정 연기로 천박사의 개성을 표현한 강동원은 통찰력 있고 세련된 캐릭터의 특징을 포착한 섬세한 연기부터 몸을 아끼지 않은 액션에 이르기까지 오직 강동원이기에 가능한 매력과 존재감을 발산한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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